red Imitati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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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토로그 마이가든



5.15 일상잡담

공간은 의미를 갖고, 시간은 기억을 만들어 낸다.
늦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뭐든 좋았겠지만, 언제나 뒤늦게 깨닫고야 마는 걸.
우연히-라고 하기에도 너무 거창한 듯한 수식어는
원래 그 자리에 있던 것을 이제야 발견한 것에 지나지 않는 거.
되돌릴 수 없는 건 되돌릴 수 없는거다.
잘 알고 있기에 씁쓸함도 체념도 삭히고 어르며, 인과율에 따른 댓가라 여긴다.

마음속으로만 간직해야지.
멀리서나마 기도해야지. ^-^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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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향 정연 대비 예습중...
하이페츠와 기돈 크레머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Op.35 무한 반복중.
3악장 알레그로 비바치시모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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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 집 주변을 맴돌던 고양이. 노랑이.
한동안 바빠서 마주칠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간만에 일찍 귀가해서 볼 수 있었다.
나옹이가 밖을 보며 꼬리를 잔뜩 부풀리고 있길래 뭐가 있.하며 내다 봤더니
소리조차 내지 않고 자기 밥그릇만 쳐다보고 있는거.
이전에는 우렁찬 목소리로 밥 달라며 아우성이었는데
내 발소리만 들려도 부리나케 저멀리서 뛰어오며 나보다 먼저 우리집 대문을 향해 달려갔던 아이였는데
부랴부랴 캔 하나 따서 담아서 가져가니 그제야 작게 아옹- 하며 먹기 시작한다.
기운없어보이는 모습에 어디 아픈가? 하며 살피는데...
아.감이 오더라. 이 아이 여자애.....였지.
배를 만져보는데 볼록하고 단단한 것이....
어쩌니... 길에서 태어난 것도 서러울텐데, 새끼까지.
안쓰럽고 측은하고..몸 풀 곳이 과연 있을까 걱정도 되고.
그렇다고해서 집으로 데려올 수도 없는 주제에.
미리미리 밥그릇이라도 잘 채워놓아야 겠다.

근데... 나옹이는 아이를 아예 못 가지는데..어느쪽이 더 불쌍한지 조금 고민;

'ㅅ' 說別的

처음부터 취향이 아니라 느낀 건, 내 손에 들어올 것이 아니었기에 그랬나보다. 'ㅅ'
이로써 완벽하게 포기.

...난 삐뚤어지지 않을거야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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